최근 며칠새 진정세로 접어들던 부산에서 또 다시 메르스 양성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격리중이던 메르스 의심환자 최모(55)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격리 당시 발열 증상을 보인 최씨는 지난 19일과 21일 1·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이번 3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2번째(전국 143번) 양성자와 좋은강안병원 3인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20시) 최씨는 거점치료병원인 부산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돼 병원격리중이며, 아들과 부인은 자가격리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최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의뢰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3인실 접촉자 성모(61)씨를 자가격리에서 부산의료원 격리병동으로 병원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