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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추천한 인사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부”

“특정 계파·편한 사람하고만 가겠다는 신호탄”…“분당 빌미준 것”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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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6.24 15:11:4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문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노들에게 불이익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었다”며 “특정 계파가 독점하고 편한 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가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애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문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노들에게 불이익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었다”며 “특정 계파가 독점하고 편한 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는 “계파 청산을 부르짖는 대표께서 강행한 이번 인사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은 통합, 단결, 그리고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참으로 큰 실망을 안겨 줬다”며 “더욱이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혁신인사 및 계파청산요구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는 “5월29일 저녁 식사는 지난번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때 제가 조경태 의원을 추천하려고 해서 문 대표가 (당시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과정에서) 저와 사전상의를 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런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며 상호간에 오해를 푸는 자리였다”며 “문 대표 출범 후 저는 어떠한 인사도 추천한 사실이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잘라 말하는 등 지난달 29일 문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만찬 회동을 비롯해 그동안 비공개로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단 그 자리에서 문 대표는 저에게 사무총장 등 당직 추천을 요청했고, 오직 사무총장 한사람만 추천했다”며 "문 대표는 그 분이 선거구가 견고하기에 총선 지휘에 적합하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으나 며칠 후 그 분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전 원내대표는 “저는 (문 대표가) 당 대표로서 대선후보로서 130명 의원을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불편하더라도 포용과 통합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수차 말씀 드렸다”며 “저의 소회를 밝히며 향후 여러 동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별도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문 대표에게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인사는 최재성(남양주갑) 신임 사무총장의 바로 옆 지역구인 남양주을 출신 3선인 박기춘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오후 6시께 최 의원 임명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박 전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발표할 수밖에 없다. 다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협력해 달라”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 리더십 등 호남 민심 이반의 원인을 지적한 김상곤 혁신위의 혁신안 발표를 참고해 진짜 통합의 인사를 간곡히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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