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 진로와 인성 함양 등을 실시하는 방과 후 명품학교 만들기로 미래지향 인재 육성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
23일 군에 따르면 명품학교 만들기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6개 학교를 선정(초등 3, 중등 2, 고등 1)해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며 현재는 학교별 유사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용으로 학습 의욕 도가 낮고 수요자인 학생(학부모)이 교육 선택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학교 만들기로 선정된 학교는 해당 프로그램을 3년간 변경을 제한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 분야는 고등학교에 한해 성적향상 및 진학프로그램 분야로 지정해두었고 초·중학교는 별도의 분야를 지정하지 않아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의 선호도 반영을 보장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신청서 접수에는 23일 현재 화천군 내 총 21개교 중 13개 학교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25일이다.
군은 이들 학교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평가를 거쳐 최종 6개 학교를 선발할 예정이며 평가 시에는 학교에서 제출한 프로그램 신청서를 기준으로 프로그램 목적상 진로 및 인성함양 지향 여부와 타 프로그램 대비 특성화 등을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올해 실시한 명품학교 만들기 운영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내년 2월에 개최해 운영 결과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2015년도 결과와 2016년도 운영 방안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운영이 미흡한 2개 학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재공모를 통해 1개 학교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명품학교 만들기를 통해 효율적이고 특성화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화천군의 학생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인성이 함양된 청소년으로 커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2일 화천교육지원청에서 명품학교 만들기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감 선생님과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추진방향과 선정절차 그리고 지원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