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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 연구시설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 개소

강화된 환경규제 대응 및 시장선도 위한 LNG 실험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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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6.23 17:54:15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 개소식에서 정성립 사장(오른쪽 3번째)과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23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LNG 관련 핵심 연구시설인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는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를 포함한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CCS(Cargo Containment System) 등을 중점 연구개발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LNG 관련 특화된 통합 실험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기술력 강화 및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섭씨 영하163도의 극저온유체인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 운반선은 증발가스를 이용한 추진 및 증발가스의 손실을 줄이는 기술이 핵심이다. 때문에 증발가스 발생 억제 및 증발가스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재액화 시스템, 연료공급 시스템, LNG 저장탱크 등의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R&D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그 일환으로 본 실험센터 개소가 추진됐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은 일반 중유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황산화물(Sox)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성 및 경제성을 갖춘 선박으로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상,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고도화된 기술력이 조선산업의 생존력과 직결된다”며 “이 실험센터를 통해 LNG 관련 기술력 제고는 물론,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등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LNG 추진선박 총 35척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6척을 수주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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