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배추·감자·대파 등 주요 채소 품목들을 시세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42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 가격 크게 상승함에 따라 치솟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 것.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 6월(1~21일) 들어 배추, 양배추, 무, 감자 등 주요 채소들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2배 이상(110%) 상승했고 일부 품목들의 경우는 최근 5년(2011~2015년)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남 보성, 경기 남양주, 경기 포천 등지의 채소 농가로부터 사전 계약을 통해 준비한 총 100톤 가량의 채소 물량을 풀기로 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흙대파(700g/1봉)’를 2800원, ‘포장센터 햇감자(900g/1봉)’ 2280원, ‘열무/얼갈이(1단)’를 각 1280원, ‘깐마늘(300g/1봉)’을 2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오는 7월까지 매주 품목을 바꿔가며 주요 채소 10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병행해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측은 당분간 채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