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의원 3선을 지낸 김창준 (사)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이 강원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됐다. 김창준 이사장은 앞으로 강원도에 투자의향이 있는 외국기업을 발굴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강원도 발전의 산파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은 물론 국내 정치권과 경제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강원도는 22일 오전 춘천 세종호텔에서 국외분과 투자유치자문관 위촉식을 갖고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투자유치자문관 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투자유치자문관은 김창준 (사)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강현구 세한대학교 교수, 김도수 수도엔지니어링 대표, 김이환 파나소닉코리아 고문, 김정국 (주)KSCI 대표이사, 박정순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전 춘천지회장, 백진종 KOTRA 선임전문위원, 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 폴라 박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워싱턴 D.C지회장 모두 9명이다.
투자유치자문관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며, 향후 투자 의향이 있는 외국기업을 발굴하고 이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강원도에 제공하게 된다. 또 도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도내 투자를 알선 및 권유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국내 및 국외 투자유치자문관을 운영 중으로, 이날 위촉된 국외 투자유치자문관은 중화, 아시아, 미구주 등 대륙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도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중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레고랜드코리아, 해태가루비, 베름사, 아시모리를 통해 8899억원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동해안지역 관광리조트, 원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을 비롯해 투자대상지를 발굴해 투자협의 중이다.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투자자에 대한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확대,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인허가 지원 TF팀 운영, 각종 인센티브 지급 등 투자유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김미영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는 외국자본을 유치해 강원경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북방경제 중심지로 대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투자유치자문관을 수락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7년 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30분, 평창까지는 1시간 등 교통여건이 대폭 좋아지고 강릉과 동해 등 외자유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활약에 기대가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국외 투자유치자문관의 해외 인맥과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해 올해 4억5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