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파라솔이 설치된 광안리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수영구)
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무대에서 지역주민과 초청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식전행사, 공연 등을 생략해 간소하게 개최되며, 여름경찰서 현판식, 인명구조요원 격려 방문 등으로 이루어진다.
구에서는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에 대비 백사장 폭을 넓히기 위해 2만2천㎥의 모래를 대폭 포설했으며, 내년까지 계속해서 모래를 투입 줄어든 백사장 폭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광안리해수욕장의 달라지는 점은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유영구역 운영 ▲백사장에 고무패드로 휠체어로드 조성 ▲장애인전용샤워장 설치 ▲자외선차단 전용 태닝존 운영 ▲적색하트형 음수대 설치 등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해변거리 음악회, 아트마켓, 차없는 문화의 거리, 야외 연극공연, 조개잡이 체험행사, 광대연극제, 부산바다축제, 물총축제 수타워즈 등이 계획돼 있으며, 무인 U-관광안내소, 해변음악방송국, 바다 빛 미술관이 운영된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광안리해수욕장 홍보 동영상을 제작, KTX 객실모니터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또한 TBN 교통방송 라디오통한 광고도 병행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시설을 새롭게 확충하고 정비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해수욕장으로 탈바꿈됐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경찰, 119수상 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하는 한편, 수상 구조·구급 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18명을 확보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한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