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야기된 시민 불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소비생활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
부산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시민대토론회'에서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곳과 일반시민들은 물론 시의회 의장, 교육감, 경찰청장, 상의 회장 등 각급 기관장과 의료계 등 각 분야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과 해법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메르스로 위축된 민생을 직접 챙기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설 예정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메르스 사태가 한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 지역사회 곳곳의 불안 심리 해소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이번에 개최하는 토론회를 통하여 시민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산시의 시민안정대책과 지역경제살리기 대책이 소개되고, 참여자들을 통해 지역경제 실상을 상세하게 듣고, 대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요구사항들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장들이 해법을 제시하고 부산시가 종합적으로 정리해 정책에 반영하게 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의료계의 헌신과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부산시는 물론 각급 기관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발휘해 하루빨리 지역경제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서민들의 살아있는 여론과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피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400억 및 소상공인자금 80억 추가지원 ▲재해·재난 특례보증 지원 신설 ▲수출보험료 추가 지원 ▲전통시장 3억 지원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 5→10% 상향 조정 ▲관광그랜드세일 조기 실시 ▲공공기관 주1회 구내식당 휴무시행 및 대대적 외식운동 전개 ▲공무원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 전개 ▲시 재정조기집행 등 긴급처방을 시행했으며, 이날 수렴된 다양한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 시장은 지난주까지 메르스 환자발생 병원 및 지역 보건소 등을 둘러보면서 메르스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전통시장과 식당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상인들의 애로사항를 청취하고 시민 불안감 해소와 일상회복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위기상황에서 서시장의 현장행정 및 시민소통 행보가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적 역량 결집으로 시민 대통합 및 지역경제의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 공직자들과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나 희생을 통해서라도 할 일들이 없는지 분야별로 그 방법을 계속 찾아 시행할 방침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