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팜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최근 풍림무약과 '차세대 스마트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2003년 5월 지방과학기술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특화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설립돼 천연물을 대상으로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보유기술을 중소기업에 지원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팜 사업은 미래형 농업 혁신모델인 스마트 유팜(Smart U-FARM)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를 재배해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한 식물 품질 변화를 최소화하고, 규격화 및 표준화된 식물 소재로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이달 초 고부가가치형 스마트 식물공장 시스템인 스마트 유팜(Smart U-FARM)을 마련했으며, 고부가가치 작물의 산업화 원료생산 및 우량품종 선발 플랫폼을 보유한 파일롯 플랜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유팜(Smart U-FARM)은 건축면적 370㎡ 규모에 지상 2층으로 3개의 재배실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온도와 습도, 광량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 생육 정보를 정량화하는 로봇과 열화상·3D카메라 등을 통해 씨앗의 건강성 분석을 통해 발아율을 계산하고 종자의 유전형질을 분석하게 된다.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은 "스마트 유팜의 기술로 재배된 식물이 천연물 신약의 원료로 사용된다면, 이는 천연물 신약의 과학화는 물론 풍림무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준공한 스마트 유팜이 천연물 신약의 원료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은 지난 5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최명희 강릉시장,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 및 유관기관 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유팜(Smart U-FARM) 준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