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도내 경제의 지속적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분야 경제건설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내 경제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폭넓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경제의식을 높여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강원도의회 김규태 경제건설위원장과 안상훈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길선·박현창·유정선·정재웅·조영기·최성재·홍성욱 도의원을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이철수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변용환 한림대 경영학부 교수 겸 의정자문단과 양희봉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박재원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 박봉원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 오동철 강원도청 경제정책기획관, 서경원 강원도청 글로벌투자통상국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 도의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원발전연구원 박상헌 선임연구위원은 '강원도 자연자원의 경제적가치 제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규제지역의 활용은 규제법으로 해결하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우수한 자연자원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요구된다"면서 "주민소득을 늘릴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산림 등 우수자원을 지역자원화하고 소득자원화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병방산군립공원의 경우 생태경관보전지역과 국유지가 대부분을 차지해 짚라인과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시설의 설치가 불가능했으나 군립공원으로 지정해 이용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또 대이리군립공원도 환선굴과 대금굴 등 주요자원이 국유지에 위치해 개발이 불가능했지만 군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개방해 모노레일 등 이용편의시설을 설치해 연간 3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도내 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상규 강원대 경영대학장 겸 G-지속가능전략연구원장은 '강원도 강소기업 육성전략' 주제발표에서 "강소기업은 차별화된 제품품질의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만족에서 불황의 활로를 모색하고 남몰래 기술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기술자들을 찾아내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익체증의 구조로 발전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기업육성 프로그램과 기업지원정책, 성과관리를 거쳐 기업과 지원지관들이 상생정신으로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생태계와 플랫폼이 필요한 만큼 벤처기업을 선발하는 안목과 축적된 벤처경영자의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규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경제분야 토론회를 통해 도의원들이 지역경제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동계올림픽, 건설분야 등 도정현안 위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도민중심의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도민의 민생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도내 SOC시설의 확충 및 재난관리, 2018평창동계올림픽,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굵직한 현안들을 다루는 상임위원회로, 앞으로도 도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창의적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