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강원지부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선과 태백지역 농업인에게 생수 4만6080리터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16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강원지부는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정선과 태백지역 농업인에게 2000만원 상당의 생수 4만6080ℓ을 긴급 지원했다.

정선과 태백지역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과 더불어 마실 식수까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최근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양수기 및 송수호스 등 방재 물품 지원을 했지만 가뭄이 극심한 일부 지역은 마실 물까지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긴급 식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제성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강원지부 지역위원장은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는데 농협 노사가 하나돼 피해 극복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내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강원지역본부와 농정지원단 및 지역 농·축협에 재해대책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복구장비 및 식수 지원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가뭄피해 복구비를 지원했다. 또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인적·물적 대책 마련 및 재해자금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