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부산 우수관광상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뽑힌 우수 관광상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일본, 미국 한인 교포 등 관광객 타깃별로 특화된 맞춤형 5개 상품으로, 최소 2박 3일에서 최대 4박 5일 일정이다.
여행업체별 우수 관광상품은 ▲일본 대상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 체험을 엮은 (주)삼진여행의 '무한감동 부산재발견' ▲미국 한인 교포 대상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주)삼호투어앤트래블의 'Mad for 부산, 부산에 빠지다' ▲국내 관광객 대상 다양한 트래킹 코스를 엮은 (주)아크투어의 응답하라 '부산! 산만디&브릿지 투어' ▲동남아 관광객 대상 부산과 경주를 융합한 (주)제인투어디엠씨의 'Let’s Go! 낭만의 도시 부산&천년의 역사 경주' ▲영화 촬영지 방문 체험 등 영화도시 부산을 즐길 수 있는 (주)한세투어의 'Busan Movie&the City'이다.
공사는 지난 3월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고하여 25개 관광상품을 접수받아 서류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5개 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시장성, 독창성, 가격합리성 등 5항목으로 실제 상품 판매 때 관광객 모객 가능 여부를 최우선으로 했다.
공사는 부산 예비 우수 관광상품에 선정된 여행사에 상품개발 지원금과 함께 관광객 모객 실적에 따라 업체당 분기별 최대 300만원, 연간 최대 1천2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공사는 선정된 여행사가 부산 상품 홍보와 판매 때에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 우수 관광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또, 선정된 여행사와 함께 현지 설명회 개최, 박람회 참가 및 현지 여행사 세일즈콜 등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부산 우수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우수 관광상품인증제를 부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여행업체 양성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르스 때문에 지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번 우수 관광상품을 가지고 중화권과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