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15 19:35:13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콩 팥 옥수수 등 밭작물을 심을 경우 직접 파종보다는 육묘를 이식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1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6월 하순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무나 배추 등 김장채소를 제외하면 마땅한 재배작물이 없지만 콩, 옥수수, 들깨 등은 육묘 이식재배할 경우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생산량에 큰 피해는 없다.
실제 콩이나 옥수수, 들깨 등 밭작물의 파종 한계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으로 이 시기에 직접 종자를 파종하는 것보다 육묘 이식재배를 할 경우 7월 중순까지 정식해도 생산량에는 큰 문제가 없다.
육묘 이식재배를 할 경우 직접 파종처럼 조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새싹이 성장할 수 있다. 콩의 경우 파종 후 순지르기(적심)로 본밭에 곧바로 순지르기를 할 수 있고 제초작업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자체 보유 중인 콩, 옥수수, 들깨 등 우량종자를 희망 시군에 긴급 보급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