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15 19:32:23
강원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도 및 시군 6급 공무원 58명을 대상으로 '2015년 공무원 핵심리더 과정 경제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공무원의 경제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경제교육은 지역이 이끄는 국가미래를 비롯해 중국의 경제환경 변화와 강원도의 대응,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지역경제, 신생에너지 산업화와 강원도의 전망 등 도내 현안 및 신산업 등이 교육내용에 적극 반영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와 엔저리스크, 현명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이야기, 미래준비와 합리적인 자산관리, 생활 속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등 국내외 경제변화에 초점을 맞춘 내용들도 다수 포함됐다.
강원경제교육센터가 이처럼 도내 현안과 신산업 등을 경제교육의 내용에 포함한 것은 최근의 일로, 육동한 원장이 도내 주요 산업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특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경제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경제교육센터는 도의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안을 마련하고 경제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 중 졸업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 등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이를 최대한 예방할 계획이다.
또 군부대가 많은 도내 특성을 고려해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원랜드 인근 지역에서는 금융교육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경제생활에 대한 교육을 준비 중이다.
특히 도교육청과 함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경제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경제생활의 습관을 키워주기 위한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발전연구원 육동한 원장은 "신소재산업이나 석탄산업, 관광산업 등 도 자체적인 경제시스템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토대로 특화된 경제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전문강사 인력을 확보가 시급한 만큼 경제교육 실시기관 간 거버넌스를 통해 인력풀을 구축해 원활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선 강원경제교육센터장은 "도내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경제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서서히 교육내용을 바꿔가고 있는 중"이라며 "한꺼번에 모두 바꾸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맞춤형 경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 쯤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원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는 지난 5월까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100세 시대를 살게 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대한노인회 강원지회 소속 원주, 강릉, 홍천, 정선, 양구, 인제, 양양 7개 시군 10개 노인대학 어르신 54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경제교육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주부, 북한이탈주민, 군 장병, 중등교원, 공무원 등 2만6052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