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13 11:08:43
혁신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유관기관장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지역산업진흥사업 개편방향과 관련해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스스로 수립하는 지역산업발전의 실행계획으로 지역발전 전략에 기반해 지역산업지원사업의 효율적 예산활용 및 추진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산업 발전 전략과 현안진단에 따른 우선 투자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지역사업의 성과창출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운영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사업의 경우 검토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심층적인 검토를 실시한 후 추진에 앞서 진흥계획에 포함해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신규 광역거점사업 추진 시 사전검토를 강화했다.
이날 본격적인 협력방안 협의에 앞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소장 성승용)는 종양 면역학, 알러지 및 염증성 질환, 단백질 기반의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에서 세계적인 리더를 목표로 설립된 연구소다. 현재 'Lab on a Cloud'를 구축해 국내외 의약학자, 생물학자, 나노과학자, 화학분야 연구자들의 지식, 기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또다른 IT혁명이 국내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일어나 연구자들의 상상이 꿈에 그치지 않고 논문으로, 특허로, 의학산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미영 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에서 "도내 지역산업 혁신기관들이 강원도 미래먹거리를 만들어가는 곳인 만큼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경쟁력있는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 지역산업 혁신기관 협의회는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강원 임베디드 SW연구센터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