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함께 강원도의 산업 발전을 위한 공통의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테크노파크와 G-지속가능전략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도내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을 비롯해 기업, 유관기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광해관리공단 김익환 이사장의 기조연과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배선학 교수의 '북한자원 현황 및 접근망 분석', 덕성여자대학교 국제통상학과 박건영 교수의 '북한자원 활용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홍길종 박사의 '북한자원을 활용한 북방경제 실현방안',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의 '남북경협과 강원도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후 최동규 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좌장을 맡아 북한의 지하자원을 활용한 북방경제 실현방안에 대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에는 권혁순 논설실장(강원일보), 김보현 균형발전과장(강원도), 김상수 논설위원(강원도민일보), 김진기 연구위원(강원발전연구원), 신재면 사업개발팀장(대한석탄공사), 이인우 남북자원협력실장(한국광물자원공사), 성조환 단장(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한희진 교수(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패널위원으로 참여해 북한자원을 활용한 강원도의 산업발전 정책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철수 강원TP 원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를 북방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강원도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강원도 산업발전을 통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북한의 광물자원을 어떻게 강원도가 적절하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북방경제 활성화를 통해 강원도 경제발전의 초석을 만들고 북방물류 루트 지름길인 지정학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G-지속가능전략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북방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판이 마련되고 있고 강원도가 그간 소외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을 주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한국경제가 위축 돼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가슴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북한은 마그네사이트, 우라늄, 철광석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북한과 교류협력을 통한 북방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특히 강원도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북방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치밀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