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은 오는 12일 오후 3시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북방경제와 강원도 산업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원도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세미나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함께 강원도의 산업 발전을 위한 공통의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을 비롯해 기업, 유관기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북한의 지하자원을 활용한 북방경제 실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북한은 마그네사이트, 우라늄, 철광석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북한과 교류협력을 통한 북방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특히 강원도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북방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치밀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광해관리공단 김익환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배선학 교수의 '북한자원 현황 및 접근망 분석', 덕성여자대학교 국제통상학과 박건영 교수의 '북한자원 활용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홍길종 박사의 '북한자원을 활용한 북방경제 실현방안',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의 '남북경협과 강원도의 역할'을 주제로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최동규 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중심으로 김보현 강원도 균형발전과장, 김진기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가한 종합토론을 통해 북한자원을 활용한 강원도의 산업발전 정책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철수 강원TP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강원도와 강원도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강원도 산업발전을 통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북방경제 거점 조성과 강원도 산업 발전을 위해 폭넓은 의견이 나누어지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