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11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제16회 온배수 양식어류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중본 본부장과 본부 직원들이 참여해 월성원전 온배수양식장에서 기른 참돔 치어 10만미와 전복 치패 4만미 등 1억4천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고리본부는 8~10cm의 참돔 치어 10만미는 월내 연안에 방류하고 4~6cm의 전복 치패 4만미는 기장지역 길천, 월내, 문동, 칠암 등 어촌계별로 나눠 부착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고리본부가 방류한 어패류는 참돔 157만미, 넙치 40만미, 전복 49만미 등 총 246만미, 금액으로는 약 12억2천만원에 달한다.
방류하는 어패류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을 엄선해 생존률이 높으며 발전소 인근해역의 어족자원 조성과 어획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고리본부는 밝혔다.
우중본 본부장은 “매년 건강한 치어·치패류를 발전소 인근해역에 방류해 어족자원 조성은 물론 어민 소득증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발전소 인근 어촌계와 항구·연안해역에 대한 정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과 소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