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10 22:58:01
10일 광복70주년 기념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원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주시청공원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원주소녀상범추위는 건립부지 선정을 위해 시민여론조사와 함께 시청과 시의회 간담회를 비롯해 52개 참가단체의 의견 수렴하는 등 실질적 의미의 시민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원주소녀상범추위는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8월 15일 제막식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소녀상 건립비 4700만원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달말이면 모두 걷힐 것으로 예상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6일 시작된 건립모금운동으로 10일 현재 3626만원이 모아졌다.
원주소녀상범추위 이선경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6일부터 매주 수요일 농협 앞에서 시민모금캠페인과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서명활동을 했고, 30여 차례에 걸쳐 기관이나 단체를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여왔다"면서 "다만 메르스 감염 우려로 오는 12일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기로 한 위안부피해자할머니 초청강연회와 평화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70주년 기념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문덕 광복회 강원도지부 원주연합회 회장/ 박순조 원주문화원원장/장응렬 원주시 새마을회 회장/서재일 6.15강원본부 상임대표/ 송금희 연세세브란스기독병원노조지부장/김금주 한지문화연대 상임대표)가 추진한 건립모금운동에는 원주시 2000만원, 광복회 50만원, 6.15강원본부 100만원, 한지문화연대 100만원, 원주시새마을회 50만원, 원주시의회, 원주여성민우회, 한국부인회원주지부, 원주시민연대,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조은사회정책연구원, 원주문화원사랑의봉사단, 자유총연맹, 예총, 민예총, 항일독립운동원주기념사업회, 성불원, 성문사, 서원주신협, 상지대학교교수협의회,원주청년센터,참교육학부모회강원지부(준),원주연세대총학생회, (사)박건호기념사업회,원주여성합창단 빌라콰이어,문막노인복지센터, 원주KBS노조 등 각각 30만원씩, 영강교회 50만원, 문화의거리번영회 40만원, 원주교육지원청 102만6000원, 원주제일감리교회 100만원, 교차로 100만원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