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치+뷰] 문재인 “황교안, 병역기피 의혹만으로도 부적격”

이종걸 “황, 자료안내고 버텨서 총리 취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산”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6.10 14:13:0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은 황교안 총리후보자에게 부적격판정을 내렸다. 결격 사유가 있지만 병역기피 의혹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며 “진단서나 진료기록 등으로 자신의 병역면제가 정당했다는 것을 특정하거나 입증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에서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국민의 기본의무를 지키지 않은 후보에게 총리 자리가 어울리지 않는며 특히 남북분단 상황에서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특히 병역의무에서 떳떳해야 한다”면서 “(황 후보자는) 대학 졸업 후에도 보통군인처럼 군대에 안가고 고시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지만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던 시절이었다. 군대에 안가고 사법시험 기쁨까지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황 후보자가 과거 변호사 시절 사면과 관련해 자문한 것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19건의 수임내역 기록을 열람했으나 (의뢰인이 특정되지 않은) 불명확한 열람이었다. 성실히 청문회에 임하지 않을 것이었다면 후보제의를 거절했어야 한다”며 “자문 의뢰인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2012년 1월4일 사면관련 법률 자문에 응했고 바로 12일 특사가 단행됐다. (야당의) 사면로비 의혹 제기는 합리적”이라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식으로 답하는 것은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 원내대표는 “병역기피, 전관예우,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황 후보자는 검증을 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아예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 것이 후보자의 전술”이라며 “자유와 진실이 없는 청문회였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떳떳하다면 ‘19금’을 공개해야 한다.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 없다면 총리후보 지명을 거부했어야 했다”며 “(이완구) 전 총리가 그 길을 가다가 낙마한지 4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지 두달이 지났지만 그가 남기고 간 정권실세 비리의혹 및 대선자금 의혹은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검찰은 이번에도 국민 편이 아니라 권력 편이었다. 수사의지 없이 하는 둥 마는 둥 수사를 끝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 대표는 “검찰에게 진실규명을 기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검찰의 면죄부 수사를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대로 유야무야 수사를 끝내려 한다면 특검으로 가지않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신규원전 건설계획과 관련해 “국내 원전이 23개에서 36개로 늘어나는데, 전력시설 예비율에 여유가 있어 당분간 신규원전 건설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만큼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