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조완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과 춘천농협 임태환 조합장, 신북농협 김재호 조합장, 춘천원예농협 김찬호 조합장은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 납품될 토마토선별작업을 하고 있는 APC(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9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춘천에서 생산된 찰토마토는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농협 서울·수도권 하나로마트,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슈퍼, GS슈퍼, 이랜드리테일, 부산 메가마트, 서원탑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SSM, 도매시장 등 하루 120여톤 이상 전국 각 지역에 납품되고 있다.

강원연합사업단은 올해 토마토 판매의 경우 도내 20개농협 소속 839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총 2만1670톤, 42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확산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강원연합사업단과 같은 규모화된 광역단위 통합마케팅조직 중심으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내 토마토 산지유통센터 보유농협 전체가 강원연합으로 계열화돼 물량규모화를 통한 거래교섭력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토마토 주산지 농협들은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반입된 토마토의 유통업체 직거래 출하비중을 높여 수취가격을 높이고, 성출하기인 6월에는 도매시장의 반입량을 조절해 가격 하락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도내 핵심 원예작목인 토마토, 고추류, 오이, 호박, 고랭지배추를 대상으로 수급안정사업 추진과 산지간 상생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산물 수급안정자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립된 기금은 직거래 소비촉진행사, 산지수급조절,품목별 최저 생산가격 지원 등 수급조절을 통한 농가 경영안정 및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이제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소 농업인 조직화 등 연합사업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핵심인 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