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6.09 16:04:37
전국 유일의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기관인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을 통해 30년간 축적한 도시철도 기술력을 과시한다.
공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간 열리는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 참가, 10개 부스 규모의 홍보관을 마련하고 도시철도 기술개발 성과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전시회를 통해 도시철도 1, 2, 4호선에 시범 설치한 도시철도 전용 자체개발품을 공개한다. 4호선 주행로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1호선용으로 개발된 전압 감시용 전력분석시스템, 2호선에 설치된 전동차 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제동시스템 감시 장치 소형화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국가 R&D 사업으로 민간업체와 같이 개발을 추진 중인 도시철도 직류급전용 양방향 전력변환장치와 공사가 특허를 보유 중인 고무차륜 경량전철용 전차선로, 전차선 연결작업용 공기구 등 경전철 관련 설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대저승무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동차 운전연습기를 전시회장에 설치해 관람객이 도시철도 운전 업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흠 사장은 “세계 각국의 첨단 철도관련 기술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가 공사의 R&D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신기술 개발을 통한 경영혁신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