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과학기술중심의 도시혁신체제를 이끌어갈 지역 R&D 전문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임직원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지역에 적합한 R&D 기획을 강화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끌어내고자 설립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역혁신을 주도할 중장기 과학기술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예측에 기반한 R&D 사업을 기획, 유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R&D의 결과물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돼 기술창업이 활성화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기관으로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용역보고를 바탕으로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의 타당성검토(2/12) ▲시민 토론회(2/16) ▲행정자치부 협의(3/10) ▲설립근거가 포함된 ‘부산시 과학기술진흥 조례’ 제정(5/27)을 거쳐, 지난달 29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달 법인을 이끌어갈 임원과 직원을 뽑고 나면 7월부터 지역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모집 인력은 원장을 비롯해 국가핵심기술 선도프로젝트 업무를 추진할 PD 4명, 전략기획팀과 사업개발팀, 사업관리팀, 경영지원팀 업무를 담당할 직원 20명이다. 직원의 직급은 수석급(팀장) 3명과 책임급 4명, 선임급 5명, 원급 8명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직무능력 평가 및 인·적성 검사(선임급 및 원급에 한함), 3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1-888-4512)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에 능력있는 직원이 응모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시혁신체제 구축과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법인의 출범에 함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