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08 23:02:22
지난달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철회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도민들은 5일 현재 36만3919명으로 강원도 목표인원 59만 5566명 대비 6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시가 13만 3423명으로 목표인원 12만 6523명 대비 105.1%로 가장 높았고, 횡성군 80.2%, 정선군 78.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영월군은 3150명으로 목표인원 1만 5457명 대비 20.4%로 가장 낮았다.
춘천시(32.0%)와 강릉시(51.1%), 동해시(34.7%), 태백시(32.7%)가 도내 평균에 크게 못 미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주시는 5월말 현재 10만 5000명에서 13만 3423명으로 2만 8423명이 늘어난 반면 춘천시는 2만 6383명에서 3만 4169명으로 7786명이 느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강릉시는 1만 1660명에서 4만 2522명으로 3만 862명이 늘었다.
영월군과 평창군, 인제군 등 일부 지방정부는 같은 기간 전혀 늘지 않거나 미미한 증가에 그쳐 의지를 의심케 했다.
실제 영월군은 5월말 3150명보다 전혀 늘지 않았고, 평창군은 4377명(26.0%)에서 5034명(29.9%)로 657명이 늘었고, 인제군은 1653명(13.0%)에서 2730명(21.4%)로 1077명이 느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달 13일 강원도와 원주시는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원창묵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을 촉구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전국 비수도권 14개 광역단체장과 지역 대표 국회의원 28명으로 구성된 지역발전협의체는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제8차 정기회을 열고 10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뜻을 모으고, 오는 6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7월쯤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