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6.08 13:31:21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8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인 일명 메르스(mers)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현황 및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의정부시 의료기관에서 메르스로 확진받은 사례는 없고 도감염병관리본부서 접촉자로 통보된 6인에 대해서는 접촉자 통보 즉시 보건소 직원 1대1 매칭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시 의정부경찰서와 유기적 협조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6인 모두 메르스 임상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6명의 접촉자가 만약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음압격리시설이 있는 경기서북부의 국가지정병원으로 조치할 예정"이며 "병상이 모자랄 경우 질병관리본부서 17개 병원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압격리시설은 다른 병실과 분리되고 별도의 공조시설이 있어서 배기를 다른 지역과 공유할 수 없도록 특수 설계된 시설이다. 경기도는 필요시 추가 구매를 통해 음압격리실을 늘릴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조금 전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와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했다"며 "만약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모든 치료 경비를 도에서 지원할 것이며 필요시 경기도에서 500억을 풀어서 생활경비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정부시의 6명의 접촉자와 관련해 "접촉자는 자가격리 능동격리 등 격리를 통해 관찰대상으로 있다"며 "의심환자의 징후는 고열이다. 의심환자가 되면 즉시 음성 양성의 판단 여부에 들어가고 병원격리를 시킨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해제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현재 안병용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의정부메르스지원대책본부를 운영 중에 있다. 시는 대책으로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와 전철역사, 공동주택 등에 대해 소독지도관리를 강화하고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은 보건소 방역반 5개반 11명이 방역소독을 실시할 것이며 경로당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동 자생단체가 방제토록 하고 자율방역단 17개반 63명이 시 전역을 방역소독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 손세정제 2000리터를 확보해 배포할 계획이다.
행사 등과 관련해서는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6월 중 1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 32건은 취소 또는 연기조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