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05 16:49:44
제3회 GTI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모두 314개로 잠정 집계됐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웰빙, 건강, 친환경에 특화된 청정식품, 바이오, 생활의료기기, 미용, 공산품, 동북아지사성장회의 회원국 특산품 등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GTI 박람회 참가기업을 모집한 결과 모두 314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목표는 300개 기업으로, 부득이한 기업 사정에 따른 변동에 대비해 이달 중순까지 추가 접수할 계획이다.
제3회 GTI 박람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속초 엑스포 광장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는 GTI회원국(한·중·러·몽)과 일본 등 세계 10여개국 500여기업과 2600여명의 바이어 초청을 목표로 참가기업을 모집하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국내 시장개척 위주의 향토기업과 해외 시장개척 의지가 있는 업체를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람회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맞춤형 바이어 알선키로 하고 국내외 바이어 알선과 무역·투자상담, 우수상품 특별판매 등 이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GTI박람회는 GTI회원국의 협력과 지원 아래 개최되는 동북아 최초의 박람회"라며 "GTI박람회가 동북아의 창조경제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TI(광역두만개발계획. Greater Tumen Initiative)은 UNDP(유엔개발계획)가 후원하는 다국간지역 개발협력사업으로, 지난 1991년 10월 동북아 지역개발을 촉진을 목표로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이 참여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이 태동한 이후 2005년 9월 TRADP가 현재의 GTI(Greater Tumen Initiative)체제로 전환됐다. 당초 두만강지역에 한정됐던 개발사업 대상은 중국의 동북3성 및 내몽골, 몽골의 동부지역, 러시아 연해주, 우리나라 동해안지역에 위치한 강원도와 경북, 울산, 부산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