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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로케이션 영화 전용상영관 탄생…강원영상산업활성화 기대

강원문화재단-CGV춘천명동 업무협약 체결…개봉 첫 주말까지 일일 3회 상영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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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6.05 11:13:01

▲강원문화재단과 (주)글로벌컨텐츠그룹이 지난달 29일 강원도영상산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문화재단)

강원도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를 위한 전용 상영관이 탄생했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할 경우 상영관이 없어 개봉조차 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늘고 도내 영상산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과 CGV춘천명동 위탁운영사인 ㈜글로벌 컨텐츠 그룹은 최근 강원영상산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강원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을 개봉 첫 주말까지 CGV춘천명동 소형관(76석)에서 최소 하루 3회 상영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영화시장의 배급 결정을 따르되 개봉작을 상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간 도를 배경으로 하거나 많은 분량 촬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으나 정작 해당 영화의 전국 개봉 시 도내 극장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개봉된 '현기증'은 화천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됐지만 도내 5개 상영관에서는 단 한 곳도 상영되지 않아 화천군민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또 '설해', '좀비증', '또 하나의 약속' 등 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중 상당수가 도내 상영관에서는 단 한 곳도 내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저예산영화나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전용상영관의 필요성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는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손님'이나 '미스터 고', '분도', '타짜', '방황하는 칼날' 등 상업영화와 달리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도내 영화소비규모의 빈약성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연간 영화관객수는 연간 누계 2억명에 이르지만 도내 관객 수는 채 2%도 되지 않아 다른 지역에 비해 영화관련 홍보마케팅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 오형진 과장은 "일부 영화가 다수의 스크린을 점유하는 현상 속에 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상영이 개봉 첫 주말까지 가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도를 배경으로 하거나 지역에서 많은 분량이 촬영된 작품들이 보다 많은 춘천 시민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강원문화재단 인센티브 지원작인 영화 '손님'은 평창 웰컴투동막골 영화세트장에서 촬영된 판타지 호러 영화로, 오는 7월 9일 개봉에 앞서 원주 상영관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화 '손님'은 민간신앙 '손'과 독일의 민간전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따 왔으며, 1950년대 한국전쟁 휴전 직후 외부로부터 고립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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