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행복하고 안전한 영도’를 위해 2015년 국제안전도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WHO(국제보건기구)가 안전과 관련된 7가지 항목을 종합평가해 일정 이상의 항목을 충족하면 인증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시가 지난해 4월 12일 광역시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주요사업은 주민안전 아카데미 운영, 안전주제 문화공연 실시, 골든타임 긴급구조 활동 교실 등이며,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주민안전 아카데미는 오는 9~10월 중 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 재난발생 시 대응요령 등을 알려줘 주민들의 안전의식 및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주민자치센터에서 생활 속 안전사고, 사회 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응방법을 주제로 안전관련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뮤지컬 등 안전 관련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월 중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 뮤지컬 ‘도와줘요 안전맨’을 공연한다. 뮤지컬 공연 시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소방차량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한다.

골든타임 긴급 구조 체험교실은 오는 10월까지 민방위 교육장과 한국해양대학교 레포츠장 등에서 방재단, 초등학생, 재난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3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한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보기 위해 심폐소생술 과정, 수상안전교육(해양안전체험), 재난안전 체험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