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05 08:44:37
원주교육지원청 권정한 교육장 등 직원들은 4일 원주평화소녀의 상 건립에 써 달라며 성금 102만 6000원을 원주평화의소녀상위원회에 전달했다.
원주평화소녀상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안군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역사와 평화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원주지역 5대 종단과 4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원주소녀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은 원주지역 50여개 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시작돼 현재 1400여만원으로 늘었다. 원주소녀상위원회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목표금액인 4700만원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주소녀상 제막식은 오는 8월 15일에 있을 예정으로, 광복70주년기념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전체 대표자회의를 열어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건립후보지인 시청사 앞과 문화의 거리, 단구동 여성가족공원 세 곳을 대상으로 주민여론조사와 원주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어 오는 12일 오후 2시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재능기부 평화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메르스 감염 우려에 따라 이날 예정돼 있던 위안부 할머니를 초청한 강연회는 다음달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