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05 08:41:16
혼자서도 집에서 떡을 만들 줄 아는 전문기능인들이 대거 배출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5일 오후 2시30분 원내 대회의실에서 전통떡 리더교육 강사 및 수료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전통떡 리더교육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6회에 걸쳐 전통떡 만들기 교육에 참가한 6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쌀 소비촉진을 주도해 나갈 소비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생을 모집, 상추시루떡, 두텁떡 등 전통떡 20여종을 만드는 기술을 전수했다.
교육을 수료한 김미옥씨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전통떡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집안 대소사 때 떡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흐뭇해 하고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잘사는 그 날까지 내 가정과 이웃부터 우리 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희 도 농업기술원 생활자원과장은 "전통떡 리더교육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쌀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이날 오전 직접 만든 찹쌀떡·대추약편 등을 춘천지역 한 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전통떡 리더교육을 추진 중으로, 그간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도내 각 지역에서 우리농산물 애용 홍보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