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4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관련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도시설계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단체인 (사)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공식후원하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공식지원기구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책세미나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되며, 정부차원 지원 유도를 위한 ‘북항일원 그랜드마스터플랜(GMP)’의 마중물로 추진중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과 연계할 북항재개발지역의 민자핵심사업의 발굴에 의미가 있다.
제1부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공무원 및 관련협회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가도시재생특별위원인 충북대학교 황희연 교수의 ‘도시재생의 이해(도시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부산시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우종 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다. 이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삼수 수석연구위원의 ‘부산 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핵심사업의 주택도시기금 활용방안’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서의택 교수(부산대 건축공학과 석좌교수, 북항재개발자문위원장)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는 황희연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국가 도시재생특별위원), 김종구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 부울경지회장), 장대섭 전국 대학교 부동산교육협의회장(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 유재윤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오세경 동아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한국도시재생학회 부회장)이 참여한다.
한편, 시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적극 활용해 부산항만공사와 북항재개발 1단계 지역에 건립 추진 중에 있는 환승센터 건립시 민간투자자금의 마중물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협의 중에 있다.
주택도시기금은 그 동안 주택자금만 공급해 온 주택기금을 경제발전단계 및 주택 시장 변화에 맞춰 도시재생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번 7월 1일부터 시행되게 된다. 기존 단순 융자방식 이외에 사업성격에 맞게 출자, 투융자, 보증 등 맞춤형으로 지원돼 시중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정책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는 (사)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홍익대학교 강준모 교수)는 도시설계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단체로 2000년에 창립해 현재 3600여 명의 회원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설계 및 관련 분야의 연구활동이 활발한 단체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