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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앞서 부채를 나누다'…단오풍경 부채그림 展

10~30일 춘천 송암아트리움…강유림 화가 등 10명 공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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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6.01 16:12:42

▲단오풍경 부채그림전에 전시 예정인 김금분 시인의 글을 박무숙 서예가의 글씨로 써낸 부채. (사진=송암아트리움)

'이제 곧 더위가 시작될 터이니 서로 부채를 나누시지요'

 

단오절 행사는 여인들이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을 씻는 게 전부가 아니다.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명절 중에 가장 햇볕이 강해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그네를 탔고, 임금은 재상과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했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를 '단오부채' 즉 단오선端午扇이라 했으나 요즘은 거의 행해지지 않아 그 명맥이 끊길 처지가 됐다.

 

송암아트리움은 음력 5월5일 단오端午를 맞아 단오선端午扇을 나누는 우리의 풍습을 알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단오풍경 부채그림'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작가 10인이 함께 부채에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마련돼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한국미술협회 김명숙 강원도지회장은 "우리의 생활에는 우리의 문화가 배어있고 이러한 문화를 미술로 승화시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가 도민과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고 축하했다.

 

송암아트리움 차문학 관장은 "부채는 팔덕선이라 해 8가지 덕을 준다했으며 단오에 많은 덕을 쌓고 시원한 여름을 나라는 의미와 건강을 축원하는 우리고유의 풍습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단오의 의미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암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단오풍경 부채그림 展에는 강유림(한국화가)·김정희(서예가)·박동진(서양화가)·박무숙(서예가)·서범구(한국화가)·신철균(한국화가)·안종중(문인화가)·이재선(한국화가)·이종봉(서양화가)·최영식(한국화가) 작가 총 10명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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