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5.29 17:20:46
상지대학교 가드닝 전문가 육성사업단은 28일 충북 단양에 소재한 관광농원을 방문해 소정원을 디자인하고 아름다운 우리꽃 야생화 18종 1400개체를 식재했다.
가드닝 전문가 육성사업단은 강원권 화훼산업 특화를 목표로 한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으로, 이날 친환경식물학부 원예조경학 전공 재학생 22명과 가드닝 사업단원 2명, 기경석 부단장 겸 원예조경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가드닝 전문가 사업단은 지역 향토적 분위기와 어울리고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우리 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우리 자생식물로 디자인된 정원들을 조성했다.
기경석 원예조경학과 교수는 "디자인은 결과물보다는 조성한 공간을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얼마나 자주 유용하게 즐기고 누리느냐가 더욱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원주시 내 기관이나 단체에 방문해 아름답고 의미 있는 소규모 정원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지대 관계자도 "무더위 속에 힘들게 정원을 조성하고 난 뒤 대부분의 학생들이 조성 후의 정원을 보며 만족스러움과 아울러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지속적으로 가드닝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사업단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익혀 지역사회에 푸르른 정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가드닝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