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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수요문화대학, 국악인 김정민씨 강의

창원에서 판소리 완창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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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5.28 09:38:02

"내년에 창원에서 판소리 완창을 해보고 싶습니다.”


국악인 김정민씨가 27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수요문화대학 강좌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판소리 완창 꿈을 밝혔다.


흔히들 국악인하면 한복 차림을 떠올리지만, 김 씨는 관객과의 이질감을 줄이고 편안하게 음악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복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악이 대중에서 멀어지고 퓨전이라는 형태가 유행하는데 대해 "소리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퓨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자칫하면 고유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퓨전은 바람직한 시도이며 시민들에게 관객들에게 관심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국악은 보편성을 가진 음악이라고 말하는 김 씨는 국악은 창자(唱者)와 관객, 소리가 합해진 열린 음악이고 추임새를 통해 본인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참여형 음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씨는 올해 9월 말 세종문화회관에서 '흥보가' 완창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12월 중순에는 '적벽가', 내년에 '춘향가', 2017년에는 '심청가'를 완창할 계획이다. 완창은 '흥보가' 와 수궁가는 대략 3시간, '적벽가' 는 3시간 30분, '춘향가' 와 '심청가' 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5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시민들에게 열심히 들려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는 김 씨. 소외된 우리국악을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창원에서 완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좌에서는 재즈와 판소리 랩 테크노 등 서양음악, 민요, 대중 가요속에 녹아있는 우리소리를 비교해 들려주었고 강의 중간에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하는 즉석 코너를 만들어 몇 차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태평가를 맛깔나게 불렀던 조미자(54세) 씨는 "민요는 마음속의 한을 풀어내주고 새로운 힘을 나게 한다" 며 "김정민 씨가 음폭이 아주 넓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다. 다음 기회에 꼭 다시 초청을 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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