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5.26 18:50:15
한화호텔&리조트는 26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창올림픽시장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날 협약과 함께 한화호텔&리조트는 재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평창올림픽시장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재 디자인과 업종별 구획정비, 지역문화와 연계한 대표상품 개발 등 경영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홍보마케팅과 상인교육, 한화호텔 고객들에게 평창올림픽시장 투어를 안내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도는 올해 사회공헌기금 230억원을 목표로 재계 순위 30위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제안과 방문 등 꾸준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광역정부와 달리 도내의 경우 사회복지서비스 수요는 많은 반면 대기업 본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사회공헌기금은 181억원이었다.
도는 최근 대명그룹과 홍천시장홍천중앙시장이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제너시스BBQ그룹도 춘천 서부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3년 평창 봉평5일장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방문객 증가와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대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과 성과가 좋다"면서 "2018평창올림픽 개최 시 올림픽시장은 전 세계인들에게 먹거리를 소개할 곳인 만큼 한화호텔&리조트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홍원기 한화H&R 대표는 "회사 인프라를 활용해 대고객 서비스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화 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상생에 한 발 더 다가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규 평창올림픽시장 상인대표는 "전통시장이 어렵고 전국적으로 잘 나가는 곳이 없을 정도"라며 "첫 만남이 중요한 만큼 영원한 형제처럼 맺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한화호텔&리조트와 강원도 상생협력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업무협약식에는 홍원기 한화H&R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봉규 평창올림픽시장 상인대표, 지형근 평창부군수,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 박현창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