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관광유람선 업체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가 유람선을 불법 구조변경하고, 무허가로 운항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유람선 내부에 원탁식탁을 설치해 불법 구조변경한 혐의로 (주)삼주 상무 신모(52)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무허가로 유람선을 운항한 혐의로 같은 회사 선박직원 박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씨는 지난해 11월 17일 부산 남구청에 유람선 선실(54.60㎡) 공간을 식품접객업으로 신고한 후, 원탁식탁을 설치해 승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시설로 불법 구조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씨는 올 1월 18, 22일 총 2회에 걸쳐 임시항해검사증서 없이 해당 관광유람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측에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남구청에 통보했으며, 도면 확인없이 신고등록해준 남구청 담당 공무원도 기관통보했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