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5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금융업계 종사자 및 학계, 유관기관 등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국제 증권파이낸싱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증권대차 및 Repo : 글로벌 도약과 미래’ 라는 주제로 대차, Repo 및 담보관리 등 글로벌 증권파이낸싱(Securities Financing) 시장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법적·제도적 개선과제, 한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미래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uroclear의 Olivier Grimonpont(올리비에 그리몽퐁)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Clearstream, Citi 등 국내·외 금융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자,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종합증권서비스 제공 회사인 예탁결제원은 1996년 이래 증권대차 중개기관 및 Repo거래 관리기관으로서 한국시장의 대차 및 Repo거래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 증권파이낸싱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주식대차거래는 약 20%, Repo거래는 약 60%씩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2012년부터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국제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범주를 넓혀 증권대차, Repo 및 증권담보관리 관련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방향과 이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제1세션 : 증권파이낸싱 글로벌 동향 및 정책 제언’ 과 ‘제2세션 : 증권대차 및 Repo’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제1세션 : 증권파이낸싱 글로벌 동향 및 정책 제언’에서는 국내·외 증권담보관리 업무의 주요이슈, 관련 법제 개선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 증권파이낸싱 시장의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2세션 : 증권대차 및 Repo’에서는 글로벌 대차시장의 현황 진단과 국내 대차시장의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해외 주요시장의 Repo 트렌드, 규제 현황 및 미래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증권파이낸싱과 관련된 금융업계 종사자 및 규제당국, 학계, 유관기관 등의 지식, 경험 및 통찰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