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5.20 10:35:38
강원도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반대하는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도내 18개 시군 등 주요 기관단체에 배부를 시작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14개 비수도권 광역정부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차량 스티커를 제작해 각급 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에 들어갔다.
도는 이에 따라 도 단위 기관에 5000여매와 춘천시 1500매 등 도내 18개 시군에 1만3000여매를 배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위한 붐 조성과 적극적인 시민들의 서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 2만2000매, 대구 1만3000매, 광주광역시 8000매 등 전국 비수도권 14개 광역정부에서 21만6000부를 공동제작해 이번 주중 일제히 배포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대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이 전국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처럼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가 완화가 추진될 경우 비수도권의 경제공동화는 더욱 심해질 것인 만큼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14개 비수도권 광역정부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수도권 규제완화는 수도권 쏠림현상을 가속화하고 지방의 공동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등 공동행동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