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들이 원주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광복70주년기념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재능기부 평화콘서트와 함께 위안부할머니 초청강연회를 연다.
원주평화소녀상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안군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역사와 평화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원주지역 5대 종단과 4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오는 8월 15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할 예정으로 오는 20일과 27일 원주농협사거리에서 건립후보지들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건립후보지로는 시민들의 교육장소로 활용 가능하고 접근이 용이하고 사후관리가 가능한 시청사 앞과 문화의 거리, 단구동 여성가족공원 세 곳으로 압축됐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주시민대상수상자 자원봉사단, 원주여성합창단 벨라콰이어, 민주노총원주시협의회, 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 참교육학부모회강원지부(준), 원주청년센터 등 단체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원주평화의소녀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SNS를 통해서 원주평화의 소녀상 1인 릴레이 참여모임도 증가하고 있고 가족단위 참여자들도 늘고 있다"면서 "오는 초파일을 기해 지역내 성문사와 구룡사등 주요 사찰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민 재능기부 평화콘서트, 위안부 할머니 초청강연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