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17일 ‘아름다운 동행 HAPPY TOGETHER 2015년 남동구 세계인의 날 기념’을 인천한누리학교에서 개최하고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최근 급증하는 국제결혼과 외국인근로자 등의 증가로 내·외국인 간 질적 사회통합이 중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사할린동포, 북한이탈주민, 일반구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주요행사로는 2015년 남동구 세계인의 날 기념식, 내·외국인 화합 장기자랑, 다문화 전시관, 세계전통음식, 세계전통의상·놀이, 의료진료, 바자회 등이 진행됐다.
또 하모니합창단(내·외국인 혼성 어린이 합창단), 펜착실라트(인도네시아 전통무술), 태권도, 경호무술 등 각종 외국인 동아리들의 참가로 행사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티브로드 방송으로 진행된, 내·외국인화합장기자랑에는 개인, 단체 총12팀이 참가했다.
개인 분야는 1등 우리상 인도네시아 리드완, 2등 두리상 인도네시아 키사, 3등 하나상 사할린동포 정숙자, 단체분야는 1등 화합상 외국인근로자 태권도동아리, 2등 공감상 결혼이민자 장고춤 동아리, 3등 배려상 사할린동포 중창단이 수상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우리 구는 많은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거주 등 국외 유입동포들로 혼합된 인천속의 작은 지구촌 같은 지역이다”며 “다문화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경제, 문화적 소통과 화합으로 질적 사회통합을 이뤄 더불어 함께 사는 열린 다문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이주1세대의 정착문제뿐만 아니라 재학, 비재학, 중도입국 아동 등 2세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 문제 해소를 위해 교육지원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