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지구환경 전시회를 주제로 '제9회 함께 떠나는 신기한 지구여행'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3호관에서 열린다.

녹색지구환경연구소가 후원하고 강원대 지질학과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각종 지구자원 환경 프로그램을 직접 실험하는 체험뿐만 아니라 지질과학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진행된다.

범지구적 환경 문제와 더불어 자연재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구의 탄생과 함께 지구 내부 구조, 대륙이동설, 광물관찰, 화석․암석관찰, 지진, 화산 관찰 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미경 관찰과 이를 위한 박편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춘천시내에 분포한 암석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박유철 강원대 지질·지구물리학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지질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연환경 재해와 자원 분야의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구 환경과 자원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