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경대학교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2015년 우수성과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경대는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제2회 코이카 석사학위과정 콘퍼런스 및 연수사업 현업 적용 사례 공모 시상식’에서 전국 10개 연수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경대는 글로벌수산대학원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을 통해 우수성과를 인정받았다.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이 과정은 우리나라의 선진 수산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해 수산업발전과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수산전문인력 양성 석사과정이다.
부경대는 해마다 연안 지역 개도국의 공무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14개월간 수산분야 현장실습을 비롯, 수산업 발달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수산자원의 생산·이용·관리방안 등을 교육했다.
지난 2010년 과정 개설 이후 5년간 가나, 아프가니스탄, 라오스, 파푸아뉴기니, 과테말라 등 38개국에서 온 99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고, 이 가운데 78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과정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간 졸업생들의 상당수가 부경대에서 배운 경험을 현지에 적용하거나, 승진 또는 박사과정 진학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박원규 주임교수는 “앞으로도 개도국 식량문제 및 수산물 위생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수산전문인력을 키워 각국 수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