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애인 체육인들이 경기도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 화제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17개, 은15개, 동19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약 1800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쟁탈전이 펼쳐졌다. 고양시는 탁구, 배드민턴, 론볼 등 총 16개 종목 중 11개 종목 104명의 장애인 선수가 대표로 출전해 기량을 뽐냈으며 대회 첫날인 7일 4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으며 3위권 진입을 굳혔다. 특히 농구, 볼링, 육상과 역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회 이틀째인 8일 광주시를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농구종목에서는 성남시를 53 대 25로 꺾고 빛나는 금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고양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난 2회, 3회 대회 때 연속 종합 3위에 그쳐 이번 준우승 쾌거가 더욱 값지다. 열심히 뛰어 고양시를 빛내준 104명의 대표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시는 장애인체육 육성을 위해 꾸준히 개인우수선수 및 체육선수단 활성화 지원에 힘써왔고 그 결과 오늘의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낸 것 같다”며 기쁜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