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살아있는 레전드 가리온이 춘천을 찾는다.
KT&G 상상마당에 따르면 가리온이 수장으로 있는 불한당크루 단독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6시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불한당크루가 지난 2014년 12월 발매한 새 앨범 'A Tribe Called Next'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VMC의 넉살, 일레븐(11evn), 일리닛(illinit), 본킴(Born Kim), 저스디스(justhis) 등 뮤지션 5명과 불한당 크루의 프로듀서, 래퍼들이 함께 만들어낸 프로젝트 앨범이다.
불한당크루는 한국 힙합씬에서 거장으로 불리우는 MC 메타와 MC 나찰을 중심으로 DJ, 프로듀서, 아트디렉터, 뮤직비디오 감독, 공연 기획자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 18명이 모여 결성한 문화집단이다.
불한당크루의 음악과 공연은 한국 힙합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4월에 처음으로 '한 길을 걸어가라'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013년 발표한 음악 '불한당가'는 2014년 한국대중가요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상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은 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KT&G 상상마당 한수지 대리는 "가리온은 한국 힙합의 초창기부터 랩의 모든 면에서 완성형을 들려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악적 진화를 거듭해온 힙합의 시조새"라며 "이외 한국말 라임의 선구자이자 한국어 랩의 교과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P-TYPE과 함께 디제이스킵, 키비, 마이노스 등 한국 최고의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