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5.05.11 14:06:26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결과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4일(월)전 주 금요일(1일)대비 0.5%p 하락한 22.8%로 출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6일(수)에는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 성공이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24.2%까지 상승, 최고 일간 지지율을 경신했으나, 이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최종 무산되면서 7일(목)에는 22.8%로 하락했고, 당청간 갈등 양상이 보도된 8일(금)에는 21.0%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 집계는 22.6%로 마감됐다.
반면 지난 17주 동안 부동의 1위로 독주했던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와 거취 압박까지 받으면서 2.3%p 하락한 22.5%로 3주 연속 하락하는 바람에 1%P 오차범위 내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4일에는 광주를 찾아 재보선 낙선 인사 영향으로 2.6%p 상승한 24.4%로 시작해, 책임론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로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6일에는 24.9%로 연속해서 올랐으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이후 7일에는 20.9%로 하락했고, 8일에는 주승용 최고위원 사퇴여파로 20.2%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 집계는 22.5%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5%p 하락한 10.3%로 3위를 유지해 문 대표의 격차는 12.2%p로 집계됐으며, 안철수 전 대표는 0.9%p 오른 7.8%로 4위를 이어갔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9%p 하락한 4.5%로 5위를 유지했고,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권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지사는 0.8%p 하락한 3.8%로 6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정몽준 전 대표가 0.3%p 오른 3.5%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2%p 내린 3.0%로 8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하락한 2.5%로 9위, 이완구 전 총리가 0.7%p 하락한 1.9%로 10위,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상승한 1.3%로 11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16.2%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당지지율에서도 올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새누리당 지지율은 41.3%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반면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 분란까지 바람 잘날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3.8%포인트 급락한 27.0%로 3주 만에 30%대 아래도 내려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양당간의 지지율 격차는 14.3%P까지 벌어졌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5주차(44.8%) 이후 올해 들어 최고치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한 50.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0%포인트에서 6.0%포인트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