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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글로벌 꽃축제로 도약한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

55만명 관람, 3358만불 수출계약, 1711억원 경제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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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5.11 08:34:08

▲최성 고양시장은 폐막식에서 고양국제곷박람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일명 '꽃정장'을 입고 100만 고양시민들 앞에 서 환호를 받기도 했다.


2015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년 연속 화훼수출 계약 3000만불 달성, 작년 대비 20% 증가한 55만명 관람객수, 경제적 효과는 1711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박람회로 도약했다.

 

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올해 꽃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초 호수장미축제, 10월 고양가을꽃축제로 이어지는 사계절 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계절 글로벌 꽃문화 축제를 중심으로 1년 365일 꽃과 문화가 함께 만날 수 있고, 100만 고양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대만, 중국을 거쳐 고양시를 방문한 에콰도르 화훼인단은 품격 높은 실내 디스플레이와 참신한 야외 조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외 화훼관계자와 관람객의 만족도 평가에서 전반적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7, 재방문 의도는 4.86으로 나타났다. 주위에 꽃박람회를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답변은 5.06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시 작품 수준과 프로그램 구성,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축제장 시설의 안전 등에 큰 만족을 보였으며, 절반에 가까운 관람객이 가장 인상 깊은 전시관으로 세계화훼교류관을 꼽았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꽃축제 브랜드임을 대내외에 입증했고, 박람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 며 “국내외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박람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과 특히 호수공원 이용과 교통 체증의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 주신 100만 고양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폐막식날 화려한 꽃 정장을 차려입은 최성 고양시장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2015국제꽃박람회의 성과에 대한 고양시 발표 내용이다.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달성…고양시 적극적 수출 상담회 돋보여

올해 박람회는 3358만 달러(한화 약 365억 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이상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며 내실 있는 화훼 무역 박람회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고양시 화훼 농가의 수출 계약액은 약 1,4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로 전체 계약액의 42%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등 전략적 접근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속적인 화훼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활발히 추진됐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콰도르, 필리핀, 중국, 대만 등지에서는 화훼인단이 대거 방문하여 우리 화훼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유료관람객 55만 명, 경제적 효과 1711억 원 추정

연일 많은 관람객들의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꽃박람회에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5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꽃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단체관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관광열차와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의 단체 관람도 줄을 이었다.

 

고양꽃박람회 뿐만 아니라 호수공원, 한화아쿠아플라넷일산, 킨텍스, 원마운트,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 고양시 관광 명소도 함께 둘러보며 고양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14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3억 원, 세수 유발 효과 47억 원 등 경제적 효과가  1,711억 원으로 추정된다. 화훼 판매장과 브랜드 상품, 식음료 입점업체 등의 매출도 50억 원에 달하고 인근 상가에서도 꽃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세계 화훼인들의 극찬 이어져 … 평화의 향기를 품은 전시

레인보우 장미, 원숭이난 등 희귀식물 전시와 탐험가의 정원, 라이프스타일존, 원예가의 실험실의 테마로 구성된 실내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화훼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연령별 맞춤 테마로 호수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은 야외정원은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했다.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간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과 고양 신한류 홍보관 등 고양의 5천 년 역사와 방송 영상 산업 중심 도시의 비전에도 대단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꽃과 평화’라는 주제를 담은 메시지도 다양하게 표현됐다. 평화의 여인상, DMZ, 꽃장식 탱크 등 야외 전시 연출과 새터민 안내원이 상주한 고양평화통일특별전시관이 특히 눈길을 끌었으며, 관람객과 함께 한 평화토크콘서트, 평양예술단 등 북한 예술단의 공연도 한반도 평화 통일의 소망을 표현했다.  

 

시원한 호수를 배경으로 마련된 호반무대와 행복둥지무대에서는 300회 이상의 신나는 공연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퍼레이드, 고양시 고양이 팬사인회 등 거리 이벤트와 화훼 문화 체험 및 꽃배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전한 행사장을 우선으로 한 쾌적한 관람 환경과 친절한 안내 서비스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사계절 글로벌 꽃 축제로 발전시킬 것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6월초 호수장미축제, 10월 고양가을꽃축제로 이어지는 사계절 꽃 축제를 준비하는 등 사계절 글로벌 꽃문화 축제를 중심으로 1년 365일 꽃과 문화가 함께 만날 수 있는 100만 고양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고양 신한류 홍보관을 중심으로 장미원, 노래하는 분수대, 고양문화원, 고양아람누리 등을 연결하는 ‘고양 꽃 내음 관광 벨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행사장내 호반무대에서 펼쳐진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폐막식은 평양예술단,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가수 홍서범, 하명지, 정수라, 박남정 등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꾳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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