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내연남으로 의심한 부인의 직장 동료 B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동포 40대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집에서 부인 A씨(39) 함께 있던 부인의 직장동료 B씨(53,남)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진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남 씨는 이날 0시 30분경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집으로 전화를 했으나 부인이 받지 않아 집에 와보니 방 한쪽에 숨어있는 B씨를 발견하고 내연남으로 의심해 화가 나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와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