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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박지원 “문재인.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

“현재 지지율 제일 높은 대권 후보로서 국민 속에서 일하는 게 바람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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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5.09 12:38:14


ᆞㅅ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박지원 의원이 9일 당의 4·29 재·보선 전패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며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 그 의사를 밝히는 게 건강한 당으로 다시 일어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박지원 의원이 9일 당의 4·29 재·보선 전패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며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 그 의사를 밝히는 게 건강한 당으로 다시 일어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CNB뉴스와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문 대표가 ‘더 혁신해서 국민 앞에 다가가겠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도, 당원도 특히 나처럼 호남 출신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 것으로는 용납이 안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책임질 일 이라는 게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런 노골적 표현보다는 ‘그런 결정은 문 대표가 잘 해야 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밝혀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난 전대에서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 “문 대표는 제일 높은 지지율을 받는 야당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나는 문 대표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당을 살려놓으면 나중에 대선후보는 자동적으로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으니 문 대표는 당을 살리는 길을 선택해 달라”고도 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전날 오전 동교동계의 권노갑 상임고문과 만난 사실에 대해 “만났다 안만났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이 현 상태로 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중요하다”면서 “(권 고문과의) 둘만의 대화라 말을 안하기로 한 것이라 어떤 말을 전할 수 없다”고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박지원 의원과 CNB뉴스와 일문일답이다.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4·29 재보선 패배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지금까지의 조치로는 부족하다. 문 대표가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는데 정확한 뜻을 얘기해 달라.
“문재인 대표가 ‘더 혁신해서 국민 앞에 다가가겠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도, 당원도 특히 나처럼 호남 출신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것으로는 용납이 안된다. 특히 문 대표가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 그 의사를 밝히는 게 건강한 당으로 다시 일어서는 길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다.”

-그러면 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냐.
“그런 노골적 표현보다는 ‘그런 결정은 문 대표가 잘 해야 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 하겠다”

-지난 2·8 전당대회 경선에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전당대회가 끝났으니까 그런 애기들을 굳이 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게 했으면 좋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문 대표가 현재 제일 높은 지지율을 받는 야당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나는 국민 속 으로 들어가 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즉 먼저 당을 살려놓으면 나중에 대선후보는 자동적으로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으니 당을 살리는 길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8일 오전에 권노갑 상임고문을 만난 사살이 있는가. 있으면 무슨 얘기를 나눴는가.
“(권노갑 고문을)만났다 안만났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이 현 상태로 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중요하다. (권 고문과의) 둘만의 대화라 말을 안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말을 전할 수 없다. 양해해 달라”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께서도 지난 6일 천정배 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문 대표에 대해 ‘정치지도자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얘기 한바 있다. 권 고문도 박 의원도 갑자기 ‘책임정치’를 거론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한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항상 정치지도자는 결정과 책임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다. 따라서 나도 그렇고 권 고문도 그렇고 이희호 여사께서도 그런 차원에서 애기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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