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표 가운데 66표를 득표, 61표를 얻은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은 지난 4·29 재보선 전패에 따른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문재인 견제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비노·비주류가 결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비노 중도 온건파를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명한 강경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어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여파와 맞물려 대여 강경노선을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2002년 16대 총선에서 안양 만안에서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2012년 6·9 전당대회에서 5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그리고 이 신임 원내대표는 전임자인 우윤근 전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문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서 재보선 패배후폭풍에 직면한 당 내부를 추스르고 위기를 돌파하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할 임무를 안았다.
다음은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어떻게 협상 할 것인가.
“당장 뭐라고 얘기하기엔 저로썬 어려울 거 같고. 우선 수십일 동안 노력해온 우리 특위위원들과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있다. 이들 위원들과 의논해서 새누리당과 만나는 것 등 모든 걸 포함해서 의논해서 하겠다.”
-지난 4․29 재보선 이후 친노 패권주의라든지 지도부 책임론 등 내부 분열을 표면화 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이 있는가.
“말씀드린 것 처럼 이번 패배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당내 분열과 야권의 분열이라고 생각한다. 분열로 인해서 지지자들이 돌아선 것이다. 이번에 의원들이 부족한 저를 선택하게 된 것은 일을 더 열심히 같이 할 수 있는 외연을 확장하라는 특명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첫번째 해결을 위한 시동은 걸렸다고 생각한다. 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승리를 회복하는 조건은 분열을 치유하는 일로서 당 안팎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 당내에는 분열 치유와 통합이다. 그러나 당장 어제 있었던 일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생각한다. 야당을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국민을 짓밟았다. 새누리당이 스스로 파기한 약속 불이행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점에 관해서 분명히 물을 건 묻고 책임질 것은 지면서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우윤근 전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 당선되면 앞으로 주례회동 대화 협상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향후 대여 태도가 강경인변도인가. 아니면 대화인가.
“어려운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돌파는 무조건 강경일변도는 아니다. 그러나 돌파에 포함되어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새누리당의 오만한 태도는 의회에 대한 분명한 투쟁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전제로 대화하고 또 논의해나가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개혁을 분리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동안 그 일을 추진해왔던 강기정 정책의장과 특위 위원들 계신다. 그분들하고 공무원연금과 공적연금 분리 통합 연대 포함한 논의해서 말씀드리겠다.”
-50-20 명시 안도 기존 합의안으로 유효한가? 재협상 용의는 없는가.
“우선 잉크 마르기 전에 스스로 약속 파기한 것은 옳지 못하다. 우선 약속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겠다.”
-약속이란 게 뭔지 구체적으로 얘기 해달라.
“공무원연금에 수준과 체질을 바꿨다. 그와 동시에 국민연금을 구조를 공공성을 강화하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무원연금도 논의는 있지만 견해 여러가지 있다. 그러나 저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상당한 역사깊은 연금 구조에 관한 약속을 미래에 대한 약속 포함한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 파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적절하게 대응해서 어느 정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동시에 합의됐던 국민연금 공공성 문제 등 같이 논의 연계해서 논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규칙이다. 원칙 토대로 구체적인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특위 위원들과 논의해서 하겠다.”
-정부의 대일 정책 최근 들어 미흡한데, 앞으로 의원외교와 관련해 한 말씀해 달라.
“재보선 기간 중이어서 묻힌 바 있다. 미일 협의는 엄청난 내용 담고 있다. 오바마와 아베 미일 상호 협의에는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자위권 행사 하는데 동북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 우리나라 주권 영토 지역에 자위권 행사하는 데 있어서도 어떤 동의나 제한 없이 단순히 추상적으로 대한민국 주권을 존중한다는 마치 1800년대 후반 식민지 시대 열강들이 각국 주권 유린하던 시절에 있었던 내용과 유사하다.
한국이 배제된 미국과 일본의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독일에 독도에 영토분쟁 시작된 것 처럼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으로부터 대한민국이 서로 방위조약 서로 안보 나누는 국가 간의 미화된 듯한 느낌이다. 대일 대미 외교 파탄 어찌보면 외교 참사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우리에게는 결코 간단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점에 관해서 직접 대한민국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외교에 관한 툴과 플랜과 계획을 우리 새정치연합에서 관심없이 볼 수 없는 그런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아는데, 궁합이 어떻다고 보는가.
“유승민 원내대표와는 동갑이고 여러가지 인연이 있다. 가까운 친구들과 서로 같이 친분을 나누는 관계도 있다. 유 대표가 지난번 국회 연설에 보여준 그런 획기적인 내용을 저희들은 존중하고 그것은 박 대통령이 내용없이 거론한 실패한 경제 민주화 시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존중하고 그 뜻을 잘 받아들여서 함께 논의하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파트너로 생각하겠다.”
-주례회동은 계속 이어가실 생각인지.
“주례회동은 우윤근 전원내대표께서 하시던 그런 부지런한 소통의 장으로서 계속 해나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