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모국방문을 못하는 농촌 다문화가정 64명의 친정 나들이를 지원한다.

강원농협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행복지원을 위해 모국방문 지원 대상자 중 18가정을 선정해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체재기간은 각 가정별로 결정한다. 

모국방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18가정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면서 국내에서 3년이상 거주하는 가정으로, 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8가정 33명으로 가장 많고, 캄보디아 2가정 6명, 필리핀 3가정 10명, 중국 3가정 9명, 일본 2가정 6명 모두 18가정으로 방문자는 남편과 자녀 등 총 64명이다.

강원농협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63가정 618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 공동체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돼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농촌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정착을 위해 다문화여성대학, 기초농업교육, 사회통합 프로그램, 한글교육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와 관습, 생활환경에 대한 어려움은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회원들이 친정부모 인연맺기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